뉴스타파-KBS 공동기획 '전두환과 그들 재산 추적기'

2020년 02월 21일 22시 10분

<편집자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특별기획 <전두환 프로젝트>를 보도했습니다. 전두환 쿠데타의 시작점이 됐던 12.12군사반란 40년과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준비한 15편의 기획입니다.

① 전두환 일가, 차명으로 '프랜차이즈 고깃집' 창업
② 전두환 일가, ‘3세 재산 상속’ 시동
③ ‘연희동 자택헌납’ 사기극 입증 문건 발견
④ 연희동 집 가구세트도 막대한 세금으로 구입
⑤ 광주학살 다음날 "일찍이 보지 못한 조치" 협박
⑥ 광주학살 당시 '전두환 일정표' 발견
⑦ “광주학살 전파 막아라” 80년 외무부 문서
⑧ “헌혈 막아라”... 광주학살 직후 외무부 문서
⑨ 전두환을 쫓는 사람들 '5.18 농성단'
⑩ 뉴스타파, 전두환과 잔당 무더기 포착...다시 책임을 묻다
⑪전두환의 비자금 세탁처, 전재국 자금조달 창구 역할
⑫ 전두환 일가 재산은 얼마일까?...뉴스타파 추적 내역 공개
⑬ 전두환 측근 정호용의 부동산 내역 공개... 최대 천억 원대
⑭ “나는 허화평에게 쫓겨났다”...5공 잔재 '미래한국재단'
⑮ "전두환은 새시대 영도자"...언론부역자도 잘 살고 있다

뉴스타파는 <전두환 프로젝트>를 통해 쿠데타의 주역인 전두환과 그의 일가, 그리고 광주학살 책임자와 부역자들의 지난 40년을 추적했습니다. 특히 전두환과 그의 잔당들이 쿠데타와 5공 정권 이후 쌓아 올린 부당한 재산, 여전히 남아 있는 전두환 시대의 잔재에 주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재임 7년간 1조 원 가까운 불법자금을 챙긴 전두환이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3대에 걸친 재산상속에 시동을 건 사실, 전두환의 최측근인 정호용이 5공 시절 조성한 재산을 기반으로 현재 1000억 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두환의 최측근이자 ‘5공의 설계자’로 불린 허화평이 현재 전두환이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 설립한 공익법인을 개인재산처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에 부역한 언론인 명단과 그들의 지난 40년도 다뤘습니다.

뉴스타파-KBS 공동기획 ‘전두환과 그들 재산 추적기’

취재진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도 여럿 확인했습니다. 계엄군이 광주시민들을 향해 집단발포한 직후인 1980년 5월 22일, 전두환이 서울의 한 호텔에 언론사 대표들을 모아놓고 한 발언과 전두환의 80년 5월 당시 일정표를 <전두환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의 진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외무부가 해외공관과 주고받은 지령이 담긴 정부문서도 처음 밝혀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내보낸 이 <전두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KBS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팀과 전두환과 그 잔당들의 재산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해 2월 21일 밤 10시 뉴스타파 채널과 KBS 1TV를 통해 동시에 방송합니다. 제목은 ‘전두환과 그들 재산 추적기’입니다. 이번 공동기획 프로그램은 전두환 일가, 그리고 정호용과 허화평 같은 전두환 측근들의 재산형성 과정과 함께 12.12 쿠데타와 광주학살에 참여한 5공 핵심세력들이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등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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