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부 ‘제발 허위 사실을 특정해 달라’
2024년 11월 08일 17시 55분
이강길: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었던) 김양 사장님은 2010년도 초경 조우형이라는 사람 소개로 처음 만나 점심 식사한 사실이 있고, 그 후로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습니다.대장동 사업자 이강길 대검중수부 진술 조서 (2011.4.18.)
검사: 진술인(이강길)은 이 약정서를 부산저축은행 측과 작성한 사실이 있지요.
이강길: 예, 그렇습니다. 부산, 부산2, 중앙부산, 대전저축은행과 작성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우형이 ‘삭제’라는 부분을 빼달라고 해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대장동 사업자 이강길 대검중수부 진술 조서 (2011.4.18.)
이강길: 부산에서 돈을 빌렸고, 앞으로 대출금에 대한 연장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산 측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변경 약정서 작성할 즈음 부산 측 조우형이 저에게 요구하여 작성해 준 것입니다. 저는 조우형은 부산이라고 봤습니다...(중략)...조우형이 저에게 검찰 전화번호가 몇 번으로 시작하는지 알아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는 등의 얘기를 했는데, 왜 연락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조우형이) 이번에 검찰(대검중수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중략)
검사: 조우형이 부산저축은행과 어떤 관계가 있길래 진술인의 전화를 받지 않고, 진술인에게 걸려온 검찰 전화를 받지 말라고 한 것인가요.
이강길: 조우형이 벨리트하우스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부산저축은행과 깊숙이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까지는 모릅니다.대장동 사업자 이강길 대검중수부 진술 조서 (2011.4.18.)
취재 | 한상진 최윤원 |
영상취재 | 신영철 |
영상편집 | 박서영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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